글로벌 AI 경쟁 속의 베트남(Vietnam in the Global AI Race)을 주제로 한 ‘2025년 베트남 인공지능의 날(AI4VN 2025)’ 행사가 9월 26일 오후 하노이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정책 입안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디지털 전환과 AI 개발에 관한 국가 전략과 연계하여, AI의 응용 및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실제적 과제와 해법을 공유하는 장이다.
개막 연설에 나선 부이 호앙 프엉(Bùi Hoàng Phương) 과학기술부 차관은 베트남이 이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AI 법적 환경 구축에 관한 중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차관에 따르면, 인공지능법 초안이 2025년 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베트남은 AI에 대한 포괄적인 법제 프레임워크를 갖춘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초안은 △인간 중심 △안전 및 투명성 보장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 △균형 있고 조화로운 거버넌스 등의 5가지 핵심 원칙에 기반하여 마련되었다. 특히, 인공지능법 초안은 AI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특별 우대 정책 메커니즘을 포함하여, 산업 발전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인프라 – 디지털 베트남의 기둥 △AI 에이전트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 베트남 인공지능 대상(AI Awards 2025)’ 시상식, 기업 간의 연결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활동, 다양한 AI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AI 엑스포 & AI 쇼 부스 운영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