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하이테크 수입, 하이테크 수출, 그리고 혁신 제품 수출이라는 세 가지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9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전체 수입에서 하이테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29.4%)에서 중국 홍콩과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 지표는 베트남 경제가 하이테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통합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베트남은 또한 하이테크 제품 수출 부문(총 무역의 36.1%)에서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베트남 수출액의 3분의 1 이상이 전자, 통신, 컴퓨터, 부품 등 하이테크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수치는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 체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와 함께 혁신 제품 수출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이 지표 선두는 베트남이 단순히 전자 및 하이테크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혁신적 요소를 접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혁신 제품은 문화 및 창조 산업과 연계되어 베트남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은 제도, 시장, 기업 발전 등 여러 측면의 개선에 힘입어 혁신 투입 지수 그룹에서 53위에서 50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한편, 2025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가 및 지역의 수는 기존 133개에서 139개로 늘어났다.
베트남 픽토리알/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