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하노이에서 열린 15대 국회 제9차 회의 개막 세션에서 경제‧사회 발전에 대한 정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팜 민 찐 총리는 2024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가 개혁의 발판을 마련하고 발전 동력을 창출하며 2025년의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베트남이 2021~2025년 단계 전체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련의 강력한 해결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첫 4개월 동안 베트남 거시 경제는 대체로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었으며 경제의 주요 균형이 확보되었다. 경제 부문에서 2025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3%로 추정되며, 이는 2020~2025년 단계 동기 대비 최고치이다. 특히 여러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출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은 67억 달러(약 9조 원)를 넘어 2020~2025년 단계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베트남이 국제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입증했다.
한편, 문화‧사회 부문에서는 2025년 베트남 행복지수가 143개국 중 46위로, 2024년 대비 8계단 상승했다. 이와 함께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식과 열병식, 시가행진을 비롯한 국가 주요 기념일과 전통 축제가 성대하고 의미 있게 개최되었다.
정부 보고서는 향후 GDP 8% 이상 성장, 경제 규모 5,000억 달러(약 687조 원) 이상 달성(세계 30위, 2계단 상승 예상), 2025년 1인당 GDP 5,000 달러(약 687만 원) 이상 달성을 위해 당과 국회의 결의, 특히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의 결의를 지속적으로 관철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 시스템 조직의 간소화 및 효율화, 과학기술 혁신 및 국가 디지털 전환의 획기적 발전, 새로운 상황에서의 국제 통합, 민간 경제 부문 발전이라는 ‘4대 전략’ 과제 및 해결책 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 보고서는 2025년 초부터 세계정세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갑작스럽고 광범위한 고율 상호관세 정책 발표는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베트남 정부는 현재 남아있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설정된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되 더 높은 결의, 더 큰 노력, 더욱 과감한 관리·운영·실행을 통해 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총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