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트남 불교계, 부처님 오신 날 맞아 불상 이운식 및 욕불식 거행

 베트남 불교계가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70년)을 맞아 호찌민시에서 대규모 불상 이운식을 거행하고 하노이에서 선화(禪畵) 전시회를 개최했다. 수천 명의 승려와 신도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고 불교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5월 24일(음력 4월 8일) 저녁, 호찌민시 베트남 불교종단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언꽝(Ấn Quang) 사원에서 시 불교 중심지인 베트남국자(Việt Nam Quốc Tự; 한자명: 越南國寺) 사원까지 불상 및 꽃가마 이운식을 거행했다. 호찌민시 불교종단 총무위원회 위원장인 틱 레 짱(Thích Lệ Trang) 스님은 올해 처음으로 화전옥(和田玉)을 깎아 만든 높이 60cm, 무게 32kg의 ‘탄생불 옥불상’을 이운했다고 밝혔다. 이 옥불상은 이운식 후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베트남 국자 사찰 대웅전에 안치되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날 저녁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불교종단 주최로 ‘제9회 초하의 연꽃'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 신자 화가 그룹인 '막흐엉(Mặc Hương)'과 유네스코 하노이 미술센터 소속 화가들이 참여했다. 전시에는 37명 화가의 작품 55점이 소개되었으며, 옻칠화, 유화, 비단 그림, 수채화, 아크릴화, 조각 등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통해 전통적인 사실주의부터 현대적인 추상주의까지 폭넓은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전시회의 모습 (사진: VOV)

베트남 불교종단 중앙문화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인 틱 민 히엔(Thích Minh Hiền) 스님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올해 ‘제9회 초하의 연꽃' 전시회는 부처님 탄생 2,650주년과 불기 257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불교종단 중앙문화위원회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기 위해 37명 화가의 작품 55점을 전시했습니다. 2,650년 전 탄생하신 우리의 스승 부처님을 기리며 초여름의 연꽃처럼 청정하게 살아가겠다는 염원을 담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제9회 '초하의 연꽃' 전시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문묘-국자감의 밤 ― 빛이 모이는 공간

‘문묘-국자감의 밤’ ― 빛이 모이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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