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밍찡 총리는 미국 관세 정책에 관한 정부 상임위원회와 관련 부처 및 기관 간의 네 번째 회의에서 4월 11일 이내에 베트남 상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즉시 구성하고 전문적이고 책임감이 높은 구성원들과 함께 ‘이익은 조화롭게, 위험은 함께 나눈다’는 정신으로 시나리오와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회의에서 팜밍찡 총리는 미국이 베트남과의 상호 무역 협상 및 합의에 동의했으며, 그 목표는 양국 간의 무역 적자를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있게 개선해 나가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리는 앞으로 상황 전개에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시점에 정책을 제안 및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총리는 그 목표가 거시 경제를 계속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경제의 주요 균형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투자 심리를 안정시켜 기업과 국민이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투자를 촉진하며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관점은 국가 전체의 발전과 국제 관계의 공통된 맥락에서 미국과의 관계 문제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한 문제를 해결할 때 다른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특정 파트너와의 관계를 조정할 때 다른 파트너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17개의 체결된 FTA(자유무역협정)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시장과의 전반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총리는 이러한 상황이 경제 구조조정, 기업 구조조정, 제품‧시장‧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베트남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 주요 시장 및 공급망에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는 각 부처, 기관, 지방들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항공기 등 품목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기업의 어려움과 미국 측의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비관세적 성격의 문제를 검토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