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행 전문지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최근 베트남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전통시장 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까이랑 수상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응우옌 항/베트남통신사
론리 플래닛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문화의 장이자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1위에 선정된 곳은 수도 하노이(Hà Nội)의 롱비엔(Long Biên) 시장이다. 이곳은 도심의 상점과 식당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으로, 전국 각지에서 농산물을 실은 트럭들이 속속 도착하는 저녁 9시 무렵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그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서북부 지방 라이쩌우(Lai Châu)성 자오산(Dào San) 시장으로,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곳으로 꼽혔다. 베트남에서 가장 독특하고 화려한 산간 지역의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자오산 시장은 과거 하장 지역의 장터를 연상시키며, 외딴 국경 지역에 위치한 덕분에 고유한 모습을 지금까지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이면 소수민족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팔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시장 중심지로 모여든다.
까이랑 수상시장. 사진: 타인 리엠/베트남통신사
3위는 수공예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인 하노이의 쭈옹(Chuông) 시장이다. 이어 4위는 문화 탐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서북부 지방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따신탕(Tả Sìn Thàng) 시장이다. 5위는 중고품이나 저렴한 물건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하노이의 저이(Giời) 시장이다. 그다음으로는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부 인기 관광지인 다낭(Đà Nẵng)시 호이안(Hội An) 남쪽에 위치한 땀띠엔(Tam Tiến) 수산시장이 선정됐다.
다낭시 땀띠엔 수산시장의 일출. 사진: 딘 하이 응옥
7위는 강과 물의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메콩강 삼각주 지방 안장(An Giang)성 롱쑤옌(Long Xuyên) 수상시장이다. 8위는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산물 시장인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Cần Thơ)시 비타인(Vị Thanh) 시장이다. 마지막 9위는 연인들에게 이상적인 데이트 장소로 꼽힌 서북부 산간 지방 선라(Sơn La)성 목쩌우(Mộc Châu) 사랑시장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