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 내외,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24일 정오(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벨기에에 대한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브뤼셀을 떠났다. 이번 방문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과 바르트 더 웨브흐 벨기에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베트남 정상과 대표단은 벨기에 외교부 대표, 주베트남 벨기에 대사, 앤트워프 주재 베트남 명예영사, 응우옌 흐엉 짜 주벨기에 베트남 대사 겸 주EU 베트남 대표부 대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및 직원, 그리고 벨기에 내 베트남 교민 대표들의 환송을 받으며 멜스브룩 군사공항을 떠났다.
EU 공식 방문 기간 동안,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과 회담을 갖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특히 올해 1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베트남-EU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양측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재확인했으며,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이니셔티브와 공정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하에서의 투자 촉진을 포함한 협력 확대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완전한 이행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의 조속한 비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 원자재 분야 협력 개발, 기술·혁신, 교육·훈련, 녹색전환, 전략적 인프라, 순환경제, 블루이코노미(해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벨기에를 공식 방문 중인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필리프 국왕과 마틸드 왕비를 접견하고, 바르트 더 웨브흐 총리와 회담했으며, 빈센트 블론델 상원의장, 페터 더 루버 하원의장과도 만났다. 또한 에그몬트 왕립국제관계연구소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플란데런과 왈로니아 주 수상도 접견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밤, 벨기에 연방 하원은 공식적으로 EVIPA 비준안을 가결했다. 이는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협력에 대한 높은 잠재력과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양측은 회담에서 정치적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교류를 유지하며, 상호 관심사와 필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경제·무역·투자 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벨기에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이자 베트남이 시급히 필요한 항만 개발, 스마트 물류 체인, 녹색 에너지, 친환경 산업단지, 기후변화 대응 첨단농업 등에서 대규모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연구 프로젝트와 기술이전을 확대하며, 바이오테크놀로지, 제약, 보건의료, 반도체 칩 등 전략적·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 교류 확대, 문화·스포츠·관광 교류 촉진, 베트남과 벨기에 지방 간 실질적 협력 증진에도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