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가에 정박하는 어선들 |
하띤성 문화체육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하띤성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하띤성이 지역사회의 역할을 적극 활용해 독창적이고 질 높은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계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하띤성 티엔껌 해변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신흥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랜 세월 어업에 종사해 온 이곳 주민들 상당수가 추세에 맞춰 해양 관광 경제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수영하는 관광객들 |
주민들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수십 개의 호텔과 식당이 새로 들어섰다. 특히, 일부 호텔은 2025년 4월 30일 개장 직후 수많은 투숙객을 맞이하며 호텔 주인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신규 개장한 4개 호텔 중 하나인 티엔껌면 SUNRISE 호텔의 라이 반 흐엉(Lại Văn Hướng) 사장은 기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관광 성수기에 관광객들은 방을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저희 호텔에는 총 20개의 객실이 있는데, 주말마다 만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만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바다 경관과 음식, 지역 주민들의 친절함을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관광 성수기에 카페, 음료 판매점, 아동 놀이시설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수입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티엔껌 해변은 더욱 활기차고 붐비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티엔껌 해변의 메인 해수욕장 |
티엔껌 해변으로 가족 휴가를 처음 온 응우옌 득 선(Nguyễn Đức Sơn)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곳에서 머문 지 벌써 사흘째입니다. 티엔껌에 처음 왔는데 바다가 정말 아름답고,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어 놀랐습니다. 게다가 음식도 신선하고 맛있으며, 주민들도 친절합니다. 저녁에는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중앙 광장에 놀게 하는데,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합니다.”
밤이 되면 티엔껌은 조명과 음악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변한다. 해변을 따라 반짝이는 조명과 울려 퍼지는 DJ 음악은 이곳을 더욱 특별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로 만든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티엔껌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타지로 나가 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년 전부터 티엔껌 해변이 여행사 투어와 개별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주민들은 이들을 맞이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가계 소득도 향상되었다.
 밤에 더욱 화려하는 티엔껌 해안 |
한때 가난했던 시골 해변 마을이었던 티엔껌은 이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 중심지로 변신했다. 관광은 단순한 수입원을 넘어 주민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생계를 확장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전히 어선들이 바다로 나가지만, 티엔껌 해변에는 수많은 식당과 호텔이 들어서고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관광 개발과 연계된 해양 경제의 전환은 하띤성 해안 지역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문명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