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를 행동으로

과학기술·혁신 성장모델 채택...'지속 가능 발전' 겨냥

베트남은 현재 발전 단계에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주요 동력으로 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보고 있다.

하이퐁의 대표적인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디지털 기술 - 디지털 라이프' 전시를 참관하고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 마잉밍(Mạnh Minh) - 베트남통신사

2026년은 베트남 경제의 발전 모델과 장기 성장 경로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생산성과 혁신에 기반한 성장 모델로의 근본적 전환과 함께 경제 구조를 녹색, 디지털, 순환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의 기여

레 주이 빈 이코노미카 베트남 대표에 따르면, 기초 산업과 선도 산업, 신흥 산업이 강력히 육성되어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제14차 전국당대회가 과학기술과 혁신을 베트남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전략적 조치다.

군사산업통신그룹(Viettel)은 지난 1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서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 구축 전략을 실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2027년 말까지 공장 건설 투자와 기술 이전, 시범 생산을 완료하고, 2028~2030년에는 기술 흡수, 공정 개선, 운영 효율성 제고 단계로 진입해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서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 건설에 착공식에 참석하는 또럼(Tô Lâm)당서기장과 팜밍찡(Phạm Minh Chính)총리 모습. 사진: 통느엇(Thống Nhất) - 베트남통신사
지난 1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서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 건설에 착공식에 참석하는 또럼(Tô Lâm)당서기장이 전시공간에 관람하고 있다. 사진: 통느엇(Thống Nhất) - 베트남통신사

반도체 칩 생산 공정의 6개 주요 단계 중 베트남 기업들은 제품 정의, 시스템 설계, 상세 설계, 패키징 및 테스트, 통합 및 테스트 등 5개 단계에 점진적으로 참여해왔으나, 가장 복잡한 칩 제조 단계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따라서 Viettel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 건설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하고,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이 시험 주기를 단축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신속히 실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실제 생산 현장과 연계된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 이는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칩 설계 엔지니어 5만 명 양성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국가혁신센터(NIC)가 1월 STEM 생태계를 출범시켰다. 이는 STEM 교육을 촉진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시대 국가 발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당과 국가의 방침을 실천하는 활동 중 하나다. NIC 호아락의 STEM 생태계는 참조용 STEM 교실과 체험 공간, 교육용 로봇, 컴퓨터, 3D 프린터, 제작 장비 등 현대적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학습·실습·제작·기술 체험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한다.

오픈 STEM 데이(Open STEM Day)는 후에(Hue)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교육 및 기술 행사이다. 사진: 마이 짱(Mai Trang) - 베트남통신사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NIC는 유관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교육·코칭 프로그램, 체험 활동 및 이벤트를 운영하며, 실무와 국가 발전 수요에 밀접하게 연계된 역동적이고 포괄적인 STEM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부꿕후이 NIC 소장은 “NIC 호아락 STEM 생태계 조성은 국가, 교육기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STEM 교육 발전에 있어 파트너십과 공동 책임의식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제 STEM 교육은 선택이 아닌 모든 국가의 전략적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제부문의 역할 재정립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로운 성장 모델에서는 각 경제 부문의 역할이 더욱 명확히 규정된다. 제79호 결의(79-NQ/TW)는 국가 경제가 발전을 선도하고, 산업화·현대화, 경제 구조조정,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에 앞장서야 함을 명시했다. 한편, 제68호 결의(68-NQ/TW)에서는 민간 경제가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이자,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주체임을 강조했다.

제68-NQ/TW호 민간경제 발전에 관한 결의안을 이행하며, 하이퐁 시당위원회는 전 정치 체제와 기업 협회, 기업인 및 국민들에게 결의안을 널리 지도하고 철저히 전파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과제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하이퐁은 산업단지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쩐 비엣(Tran Viet) - 베트남통신사 

투자정책 전문가인 응우옌 홍 쭝 변호사(DVL 로펌 회장)는 “제79호 결의는 국가 경제 부문을 시장 기준에 맞춰 전략적 집중, OECD식 거버넌스, 데이터 투명성,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구조화할 기회를 연다”며, “이 결의가 조속히 실행된다면 국가 경제 부문은 거버넌스, 투명성, 효율성의 기관차가 되어 산업화와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가 경제 부문의 기여는 규모가 아니라 거버넌스 수준 제고, 사회적 자본 비용 절감, 산업·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앙경제관리연구원 전 원장인 응우옌 딘 끙 박사는 “현 구조조정 단계에서 국영기업은 올바른 산업과 분야를 선택해 신기술·신제품으로 직접 진출하고, 이를 통해 타 경제 부문 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또는 신설 기업을 기반으로 경제의 ‘선도 크레인’이 형성될 것”이라며, “제도 혁신과 인적·자본·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영기업 부문이 새로운 성장 모델 하에서 진정한 선도 세력으로 도약할 조건을 갖췄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민간 경제는 기술과 지식을 생산·경영에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경제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 특별경제구역, 자유무역지대 등 신경제 모델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며, 민간 기업의 ‘이륙 활주로’를 마련하고 있다.

찌민시 국제금융센터는 사이공 강변에 위치하여 지역의 주요 경제 권역과 매우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진: 홍 닷(Hong Dat) - 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설립 한 달 만인 지난 4일, 호찌민시 금융센터 내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허브(AAFH)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대대적 구조조정 속에서 역내 항공 성장의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으로, 2035년까지 약 5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에서는 신성장 동력이 점차 뚜렷하게 형성되어 전체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는 천연자원과 저임금에 의존한 외연적 발전 모델에서 생산성, 품질, 경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 내실 있는 발전 모델로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베트남픽토리알/인민일보

지식인·예술가 창의적 역량 지원책 시동

지식인·예술가 창의적 역량 지원책 '시동'

당의 방침과 정책을 구체적인 법률과 규정으로 제도화하는 것은 내재적 역량을 발휘하고,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창의적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는 지식 기반 경제 발전의 요구를 충족하고, 국제적 통합을 촉진하며, 강한 민족 정체성을 지닌 선진 베트남 문화를 건설하는 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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