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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행사…양국 지방 협력 새로운 장 열어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위해 경상북도 경주를 방문한 르엉 끄엉(Lương Cường)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10월 30일 경상북도, 한국 새마을재단,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양국 간의 특별한 역사적 유대 관계를 상기했다. 국가주석은 12~13세기 베트남 리(Lý, 李) 왕조의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했으며, 11세기 리 왕조를 세운 리 태조(Lý Thái Tổ, 李太祖) 왕 동상이 경상북도 봉화군에 세워져 있는 것이 양국을 잇는 굳건한 문화적, 역사적 끈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행사가 베트남의 국토, 국민, 역사,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상호 이해와 유대를 다져 새 시대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베트남과 한국은 정치, 경제, 문화 및 인적 교류 전반에 걸쳐 양국 관계를 더욱 포괄적이고, 심도 깊으며, 효과적인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큰 기회들을 맞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경주에서 열린 ‘베트남 정상과의 만남의 날’ 행사가 양국 지방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경주시가 베트남과 한국 동남권을 잇는 문화‧관광‧산업 협력의 핵심 거점인 ‘우호 연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지방 및 지역 간 우호 증진과 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합니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베트남의 고대 청동기인 동선(Đông Sơn) 청동북 복제품과 한국 신라시대 고대 범종 복제품을 상호 교환했다. 이어 국가주석과 경상북도 지도부는 미래지향적 우호협력의 상징 점등식에 함께 참여하며 양국 지방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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