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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엔르엉-벤하이: 베트남 통일과 평화의 상징
매년 7월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트남 꽝찌성의 '히엔르엉-벤하이' 특별국가유적지에 수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1954년 제네바 협정 이후 북위 17도선에 위치한 벤하이강은 남북을 가르는 임시 군사분계선이었다. 한때 분단의 아픔을 겪은 이곳은 오늘날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역사적 거점으로 거듭났다.
유적지를 찾은 참배객과 젊은 세대들은 이 자리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국토 분단의 아픔과 조국 통일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는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히엔르엉-벤하이 유적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7월 들어서만 1만 2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 직원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내 및 지원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영웅적이었던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살아숨쉬고 있다. 히엔르엉-벤하이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베트남 국민의 평화 열망과 통일 의지를 상징하는 성지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