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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거래소 개장, 베트남 기업에 새로운 기회 열어
베트남의 국내 탄소거래소가 지난 6월 29일 정식 운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탄소시장 출범을 알렸다.
제조업과 수출 기업이 밀집한 호치민시의 경우, 이번 거래소 개장이 글로벌 녹색 가치사슬에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기술 업그레이드, 온실가스 배출 관리, 탄소 기준 준수 등의 과제도 안겨주었다. 탄소거래소는 배출권 및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베트남의 '2050년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요 수출국의 환경 규제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탄소 감축 실적은 상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 기술을 현대화하고 효과적인 배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많은 중소기업(SME)이 지식 부족, 데이터 미비, 자원 제약 등으로 인해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탄소 크레딧을 확보하려면 베트남 법규 및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컨설텍(ConsulTech)의 레 차우 하이 부(Le Chau Hai Vu) 이사는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MRV 시스템을 도입할 지식과 자원이 부족하다"며, "높은 초기 투자 비용, 탄소 흡수원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 확보, 탄소 크레딧 생성에 관한 법적 규제 등이 여전히 큰 장벽"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