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사의 날 70주년(2월 27일)과 냐짱 파스퇴르 연구소 설립 130주년, 하노이 파스퇴르 연구소 설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 내무부 국가문서기록국의 1호 국가기록센터는 ‘응우옌(Nguyễn‧阮) 왕조의 의학: 동서양 의학의 연결고리’라는 온라인 3D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국가문서기록국 산하 각 국가기록센터, 한놈(Hán Nôm) 연구원, 프랑스 국립 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서 엄선한 300여 점의 자료와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 자료는 '베트남 역사 속의 동의학', '응우옌 왕조의 의학: 동서양 의학의 연결고리', '베트남 땅의 서양 의학'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들은 오는 2월 25일부터 1호 국가기록센터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베트남은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명의를 배출하며 풍부한 전통 의학 유산을 쌓아왔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통 의학 서적만 해도 수천 권에 달하며, 이 귀중한 의서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지배 이후 서양 의학이 유입되면서, 응우옌 왕조 시대의 의약은 동서양 의학의 교차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