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오전(현지 시간) 팜밍찡 총리와 부인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여 프랑스 공화국에서의 양자 일정을 이어갔다.
파리 오를리 공항에는 프랑스 정부 관계자, 베트남 대사관 직원 및 프랑스 내 베트남 교민 대표들이 팜밍찡 총리를 맞이했다.
이에 앞서6월 9일(현지 시간), 팜 민 찐 총리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이행 지원 고위급 회의(UNOC, 제3차 유엔해양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대통령과 포르투갈의 루이스 몬테네그로(Luis Montenegro) 총리 등과 별도의 회동을 가졌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팜밍찡 총리는 페루 정부가 베트남 기업들이 페루에서 협력과 투자를 확대하고 페루 국민의 발전과 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농업, 석유 및 가스, 광업 등 잠재력이 있는 분야로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베트남 군 산업통신 그룹 비엣텔(Viettel)이 비텔(Bitel) 프로젝트를 통해 이룬 중요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비텔이 페루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조선, 해상 운송, 에너지, 농업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양측에 이로운 경제, 무역, 투자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팜 민 찐 총리는 포르투갈이 유럽의회(EP)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조속히 비준하도록 지원하고, EU가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옐로카드를 해제하도록 지지하고 촉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는 포르투갈이 베트남과의 다면적 협력 관계를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향후 포르투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출마를 지지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포르투갈은 베트남의 유엔 인권이사회 출마를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