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사례는 지난 5월 28일 접수된 것으로, 임신 25주차였던 싱가포르 산모의 태아는 체중이 600g에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희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진단됐다. 산모는 싱가포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호찌민시의 두 선도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게 됐다.

응우옌 반 드억 위원장은 이번 시술의 성공이 지역 및 세계 의학 지도에서 호찌민시 의료계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1호 아동병원과 뜨주병원을 비롯한 호찌민시 의료진이 끊임없이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의학적 성과를 거듭 달성해 베트남 의료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앞서 다오 홍 란(Đào Hồng Lan)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5월 30일 두 병원에 표창 서한을 보냈다. 보건부 장관은 이번 시술의 성공은 단순한 의학적 성취를 넘어 태아의 연약한 생명을 지켜낸 베트남 의료진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의료 윤리를 반영한 깊은 인간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술이 태아기부터 복잡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학적 진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