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오전, 호찌민시 건설국은 '호찌민시 전역 교통수단 배출가스 통제안'의 일환으로 ‘저(低) 배출 구역 이행 로드맵 및 교통수단 전환 지원 정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구팀의 제안에 따라 호찌민시는 2026년부터 도심 중심 지역, 껀저(Cần Giờ), 꼰다오(Côn Đảo)를 저배출 구역(Low Emission Zone – LEZ)으로 시범 운영해 교통 배출 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등록 차량의 95% 이상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서 교통 배출가스로부터 큰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껀저와 꼰다오는 대중교통 및 비동력 교통 시스템이 미발달한 점이 지적됐다.
계획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2026년부터 공유 차량 서비스에 사용되는 휘발유 오토바이의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이 배출가스 기준을 100% 충족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찌민시 건설국 부이 호아 안(Bùi Hoà An)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호찌민시 당국은 모든 사람이 교통수단 전환 과정에서 경제, 소득, 생활 측면에서 혼란을 최소화하는 공정한 전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건이 되는 시민은 자발적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께는 저리 대출 지원, 상환 기간 지원, 이자율 지원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빈곤층, 준빈곤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차량을 무상 지원하는 등의 별도 우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