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공사 끝에 사이공(Sài Gòn)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가 10월 21일 오전 상부 구조 연결 작업을 마치고 호찌민시 박당(Bạch Đằng) 선착장과 투티엠(Thủ Thiêm) 신도시를 잇게 됐다.
상부 구조 단계는 이번 사업의 핵심 공정 중 하나로, 난이도가 높은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사들은 대형 철골 구조물을 강 한가운데 설치 위치로 옮긴 뒤, 양안에서 이미 시공된 구조물과 연결하기 위해 높은 정밀도로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상부 구조 연결을 마친 뒤에는 시공사가 교량 바닥판과 난간, 건축 시설물, 조명 등을 마무리하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보행교는 2027년 설 명절을 맞아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에 착공한 사이공강 보행교는 총사업비 약 1조 동(3,870만 달러)이 투입됐다. 이는 사이공강을 가로지르는 첫 보행교로, 총연장 720m이며 진입 교량과 본 다리로 구성된다. 교량 폭은 6~11m이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 친숙한 물야자(니파야자) 잎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강철 아치가 건축적 특징이다.
이 보행교가 개통되면 호찌민시 중심부 사이공강 양안의 공공 공간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