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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디지털 지도 활용해 만조 침수 대응 지원

저지대를 중심으로 만조 시 침수가 반복되는 가운데, 호찌민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이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도입된 ‘만조 침수 대응 디지털 지도’는 침수된 도로를 확인하고 적절한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자원봉사자들과 연락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는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적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가운데 하나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도로명이나 장소를 검색해 침수 구간과 침수 정도, 정보 갱신 시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침수 피해가 심한 지역은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되므로 시민들이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적절한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디지털 지도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는 별도로 로그인하지 않고도 자신이 거주하거나 이동하는 지역의 침수 현장 사진을 올리고 침수 상황을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유한 정보는 실제 침수 상황에 관한 자료를 보완해 다른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특징은 지역 청년 자원봉사대의 비상 연락망이 플랫폼에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침수로 인해 고립되거나 곤경에 처한 시민들은 지도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지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현장 자원봉사자들은 교통 흐름을 유도하고, 침수 도로를 건너는 시민들을 도우며, 고장 난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호찌민시 떤흥(Tân Hưng)동 군사지휘부 소속 후인 흐우 짜인(Huỳnh Hữu Chánh)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희의 주된 임무는 교통을 통제하고 흐름을 분산하는 것입니다. 침수로 오토바이 시동이 꺼진 어르신들을 돕고, 자전거를 탄 고령 주민들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지대로 밀어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항시 출동 태세를 갖추고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현장으로 나섭니다.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사업은 도입 초기 단계로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하지만, 도시의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디지털 전환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적인 침수 방지 시설 확충과 함께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지원 인력 연계는 호찌민시 주민들이 만조로 인한 침수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선 이 디지털 지도는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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