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냐롱(Nhà Rồng) 선착장에 위치한 호찌민 박물관이 개보수 및 주변 공간 정비 사업을 위해 4개월간 관람객 입장을 중단했다. 박물관은 오는 9월 2일 국경일을 맞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지난 5월 7일부터 9월 초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 사업은 지난 4월 29일 착공된 ‘냐롱 선착장-카인호이(Bến Nhà Rồng - Khánh Hội) 공공 문화 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박물관의 규모는 기존 1.4헥타르에서 11헥타르로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박물관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공간은 녹지 면적을 늘리고 사이공강 변 공원과 신도시 구역에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임시 휴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냐롱 선착장 공식 웹사이트(bennharong.vn)를 통해 가상 박물관(VR) 기술로 전시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
사이공강 인근에 위치한 호찌민 박물관은 옛 1군 중심지와 인접한 쏨찌에우(Xóm Chiếu) 동에 자리 잡고 있다. 1863년 프랑스에 의해 건축된 이 건물은 1911년 호찌민 주석이 구국의 길에 올랐던 역사적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다. 1864년부터 1955년까지는 사이공(과거 호찌민시의 명칭) 내 메사제리 마리팀(Messageries Maritimes) 운송 회사의 본부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미군이 사용하다가 1975년 이후 현재의 ‘호찌민 박물관 - 벤냐롱(Bến Nhà Rồng, 냐롱 선착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냐롱 선착장의 호찌민 박물관은 호찌민 주석의 생애와 혁명 활동에 관한 수백 점의 유물과 사진, 자료를 보존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총 10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중 5개의 주제별 전시실에서는 호찌민 주석의 8단계 혁명 활동 과정과 함께 15개 희귀 유물 및 자료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