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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개선 노력 속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 상승

최근 양국의 노력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 광복 80주년인 8월 15일에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에 달했다. 이는 한국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발표된 결과로, 2022년 8월 조사 대비 17%p 상승한 수치다. 또한, 2011년 41%에 이어 역대 조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56%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만 20세 이상 30세 미만) 응답자 중에서는 7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회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안보, 국방, 경제, 특히 지정학적 도전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연대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일 교류와 협력을 심층적으로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동시에 이는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관계 개선 노력의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 역시 일본에 대한 호감도 증가와 비례하여 급증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수년간 일본 방문객 수 상위 3개국에 꾸준히 포함되어 왔으며, 월 평균 약 8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82만 6,000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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