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오전 8시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전체 126개의 동·면급 행정구역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2단계(중앙 직할 성시급 및 동·면급) 지방정부 모델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7일간 진행되는 이번 시범 운영은 행정 절차 처리 시간, 시민 만족도, 가상 상황 해결 성공률 등 모델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시는 6월 30일까지 베트남 공산당 서기국과 하노이시 당 위원회 상임부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동·면급신설 기관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노이시는 시 산하 부서 및 지방정부(군·현급) 인민위원회 소관의 일부 행정 절차를 동·면급으로 이관했다. 시범 운영 첫날, 동·면급 신설 기관의 간부 및 공무원들은 즉시 업무에 착수했으며, 모든 시나리오와 계획은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는 7월 1일 공식 운영 시 동·면급 정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실질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전제 조건이 될 것이다. 새로운 모델을 시범 운영하는 단위 중 하나인 뜨엉마이(Tương Mai)동 당 위원회의 다오 티 투 항(Đào Thị Thu Hằng) 서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모든 업무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저희는 2단계 지방정부 모델과 현재의 운영 방식을 통해 향후 공식 운영 시 부여된 업무를 충분히 수행해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초기 운영 단계에서는 부서 간 협력 과정에서 경험을 축적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중대한 문제는 아니며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6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시범 운영 기간 이후, 하노이시는 오는 6월 27일 운영 평가 회의를 개최하여 7월 1일 오전 8시부터 2단계 지방정부 시스템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공식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