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을 맞아 오는 5월 31일 (음력 5월 5일) 탕롱 황성 유적지에서 탕롱 하노이 유산보존센터는 베트남 고유의 단오절 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당 활동은 오는 6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단오절의 전통 민속 및 레(黎, Lê) 중흥(中興) 왕조 시대(1533 - 1789) 왕궁에서 거행된 단오절 등 2부로 구성된다. 민속 단오절 공간에는 일부 신령 숭배 의례와 조상 차례, ‘살충’ 풍속(신맛이 있는 과일을 섭취하여 체내 유해 요소 제거) 등 여러 전통 풍속이 재현된다. 한편, 레중흥 시대 왕궁에서 진행된 단오절 전시 공간에는 조상 참배와 차례, 조례(朝禮, 조정의 관리들이 아침에 궁궐에 모여 임금을 뵙던 일), 부채 배포 의례, 연회 베풀기 등 여러 의례가 역사 자료를 기반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통해 재현된다. 또한 이를 계기로 런뚜옛(Lân Tuyết) 예술인이 수집한 부채 제작 공정과 도구, 부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5월 31일과 6월 1일 오전, 탕롱 하노이 유산보존센터는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부채에 서예 쓰기, 잎으로 예술 모형 만들기 등 두 개의 주요 체험형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활동들은 국제 아동절(6월 1일) 맞아 어린이들의 민족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