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이행 지원 고위급 회의(UNOC, 제3차 유엔해양회의)의 총회에서 팜밍찡 총리는 아세안 회원국들을 대표하여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팜밍찡 총리는 아세안의 해양이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생물학 다양성 감소, 해양 환경 오염, 과도한 어업, 지정학적 긴장 등을 비롯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팜 민 찐 총리는 아세안 회원국들의 4가지 우선순위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해양을 평화, 협력 발전의 공간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동 책임의 인식 △바다 및 해양 거버넌스 분야에서 역내 노력과 각종 지속적인 글로벌 접근법 적용의 촉진 △바다와 해양을 번영과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 보존 및 지속가능한 해양 자원 활용) 이행 촉진을 위한 경쟁이 아닌 협력 기반의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촉진 등을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총리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및 이행 협정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아세안의 관점을 재확인하며, 이는 해양에서의 모든 활동을 규율하는 포괄적인 법적 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베트남 대표 자격으로 회의에서 연설한 팜밍찡 총리는 국제사회가 푸른 해양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더욱 빠르고, 강력하며, 단호한 행동을 취하고 국가,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총리는 6가지 핵심 지향점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정책 수립 시 민간 경험과 연계된 과학적 기반 중시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 촉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 창출 △해양 경제 발전을 위한 자원 발굴, 동원 및 효율적 활용 △바다 및 해양 개발 거버넌스에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접근 방식 채택 △역내 및 국가 간, 대륙 간 연결성 증진을 통한 역내 및 전 세계적인 블루 오션 경제 센터 네트워크 구축 △바다 및 해양의 지속가능한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연대와 국제 협력 강조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