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꽝닌성 안신(An Sinh)면에 위치한 태묘(太廟) 유적지에서 하롱베이 -옌뜨 세계유산관리위원회가 '쩐 왕조 태묘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옌뜨(Yên Tử)-빈응이엠(Vĩnh Nghiêm)-꼰선·끼엡박(Côn Sơn, Kiếp Bạc) 유적 및 명승지 단지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2026년 쩐 왕조 태묘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공연 |
꽝닌성의 방대한 유산 체계 가운데서도 태묘 유산은 왕실의 암자, 사찰, 탑, 능묘를 잇는 중심지로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뿌리’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이곳의 기원은 123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쩐 태종(Trần Thái Tông,陳太宗) 왕이 형인 쩐 리에우(Trần Liễu)에게 응우옌(Ngũ Yên) 땅을 식읍으로 하사하면서 쩐 왕조 가문의 첫 사당인 선묘(先廟)가 세워졌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은 쩐 왕조의 역대 왕 14명과 선조들을 모시는 왕실 태묘로 확대됐고, 하롱베이에서 성지 옌뜨까지 이어지는 영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태묘로 물을 모셔오는 의식을 진행하는 행렬단 |
2026년 축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줄다리기, 막대 밀기 같은 전통 체육 행사를 비롯해 안신 문화마을의 다채로운 예술 공연 등 활기찬 문화·체육 활동이 펼쳐진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