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세계

주한 베트남 교민사회, 추석 행사로 고국애와 결속 다져

재한 베트남 교민,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온전하고 뜻깊은 추석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인천 베트남교민회는 지난 9월 13일 2026 추석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응우옌 티 타이 빈(Nguyễn Thị Thái Bình)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공사참사관.사진: 베트남 통신사

행사 축사에서 응우옌 티 타이 빈(Nguyễn Thị Thái Bình)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추석(베트남 중추절)은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일 뿐만 아니라, 타국에 있는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모여 결속을 다지고 민족의 훌륭한 문화와 전통 가치를 보존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당과 국가, 그리고 대사관은 인천 교민을 비롯한 재한 베트남 교민사회의 삶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동행하며 보살피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교민사회가 앞으로도 단결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하고, 주재국의 법률을 준수하며 한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통합되는 동시에 고국을 향한 마음을 간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훈 화산 이씨(Hoa Sơn Lý) 종친회장.사진: 베트남 통신사

특히 빈 공사참사관은 각 가정과 교민 단체들이 미래 세대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서 잘 학습하고 성장하며 융화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베트남어 능력을 유지하고 베트남의 역사, 문화, 전통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답사에서 팜 티 가이(Phạm Thị Gái) 인천 베트남교민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결과 고국애를 다지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깊은 인도주의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 베트남교민회는 베트남 북부 수도권 지방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 남머우(Nam Mẫu) 초·중학교 일대에서 2027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자선 프로젝트 ‘아이들을 위한 기숙사’의 기금 모금 및 후원 접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회장은 나눔이야말로 타향에 사는 이들이 고국에 전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인천 베트남교민회는 지난 9월 13일 2026 추석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날 행사에는 이훈 화산 이씨(Hoa Sơn Lý) 종친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회장은 인천 베트남 교민들과 ‘2026 추석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함께 나누게 된 것에 영광을 표하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추석은 양국 국민이 가족과 고향을 돌아보는 특별한 명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226년 베트남 리(Lý) 왕조의 왕자인 이용상(Lý Long Tường)이 고려에 정착하면서 시작된 800년의 역사적 인연을 회고하며, 후손들이 한국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면서도 항상 뿌리를 잊지 않고 고국 베트남을 향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 문예 공연, 놀이, 연등 행진 및 파꼬(Phá cỗ, 추석 명절에 차려놓은 다과와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베트남의 전통 풍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추석을 선사함과 동시에 인천 베트남 교민사회의 결속력을 다지고, 나아가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과 베트남-한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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