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DP)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PPP)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월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9.42%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그의 주요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를 득표했다. 3위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8.34%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4 [국회사진기자단]
한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4일 한반도 안보 확보 및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과의 연락 및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새벽 현지 시간으로 서울에서 열린 당선 축하연에서 이재명 당선인은 지지자들 앞에서 2024년 말 계엄령 사태 이후 한국 국내 분열을 극복하고 국가를 통합하며,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부여한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이 당선인은 한국 경제가 주요 교역 파트너인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 기업 및 국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조선과의 관계에 대해 이재명 당선인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남북한의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공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습니다.”
지난 3일에 진행된 한국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41.15%에 비해 49.42%의 지지율로 승리하면서, 2024년 12월 말 계엄령 사태로 인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탄핵된 이후 거의 반 년간 지속된 한국 정치의 불안정은 종식됐다. 일부 한국 유권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렇게 큰 표차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앞으로도 헤쳐 나가야 할 많은 난관들이 있다는 한편으로 됩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되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 “이재명 당선자님의 모토가 실용주의잖아요. 정책은 실용적이어야 하고 쓸모가 있어야 됩니다. 저는 가장 먼저 우리 경제를 다시 살려주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4일 오전 현지 시간으로, 이재명 당선인은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통상적인 두 달간의 권력 이양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한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1963년생인 이재명 당선인은 정치인이자 작가, 그리고 전 인권 변호사이다.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2022년 한국 당선 당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출마했으나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