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엔 평화유지군 요원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2014년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단(UNMISS)에 파견된 최초의 개인 임무 사관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베트남은 베트남 인민군 및 인민공안 소속 요원들과 군인 총 1,083명을 부대 및 개인 형태로 성공적으로 파견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아비에이 지역 유엔 임시 안보군 임무단(UNISFA),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단(MINUSCA)과 뉴욕 유엔 본부에 2급 야전병원, 공병대, 그리고 다수의 인민군 및 인민공안 소속 개인 사관들을 파견하여 활동해왔다. 베트남 국방부 산하 베트남 평화유지국장인 팜 마인 탕(Phạm Mạnh Thắng)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팜 마인 탕(Phạm Mạnh Thắng) 소장

“이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는 베트남군의 기여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베트남은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유엔이 남수단 지역에 파견할 부대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우리의 2급 야전병원은 연합군 지휘관들과 동료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전문성과 높은 책임감을 입증해왔습니다.”

각 임무단에서 베트남 유엔 평화유지군은 현지 정부와 주민들을 도와 도로를 건설하고, 교실을 짓고 개조하며,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우물을 파고, 무료 의료 검진 및 의약품을 제공했으며, 생활 개선을 위한 농업 기술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야전병원 요원들의 응급 치료 활동 (사진: special.nhandan.vn)

이러한 인도주의적 행동은 베트남 푸른 베레모인 유엔평화유지군 부대원들과 현지 주민들 간의 유대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각 임무단에 파견된 국제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수단 주바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 알프테킨 아를란타스(Alptekin Arlanta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곳의 베트남 동료들이 매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이곳 주민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와 같이 취약한 계층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평화 유지에 계속 기여해 주기를 바랍니다.”

11년간의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통합 및 국방 외교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베트남 인민군은 각 지역에 병력을 계속 유지하고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더욱 광범위하게 참여하여 국제 사회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