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과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 (사진: 외교부) |
이 자리에서 레오 14세 교황은 베트남·교황청 공동 실무그룹 체제를 통한 교류 증진을 특별히 강조하며, 양측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신도들의 염원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교황청의 이익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레오 14세 교황은 베트남 가톨릭교회 및 신도들과의 친밀감을 표하고 베트남·교황청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은 베트남이 교황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부주석은 베트남 교회에 대한 역대 교황들의 지침, 훈시, 메시지에 높은 평가를 표하며, 레오 14세 교황이 베트남과 교황청 간의 돈독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자 부주석은 베트남 가톨릭 공동체가 ‘하느님을 공경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선한 삶과 아름다운 신앙을 살고’, ‘베트남 가톨릭교회는 민족과 동행하며’, ‘좋은 가톨릭 신자는 곧 좋은 주민이며’, ‘민족의 품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여 동포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해 줄 것을 제안했다.
폴 리차드 갈라거 대주교와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 간의 회담의 모습 (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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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은 교황청 외교 장관인 폴 리차드 갈라거(Paul Richard Gallagher) 대주교와도 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