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식 방문 일환으로, 팜밍찡 베트남 총리는 6월 12일 오후 스톡홀름 국회 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노를렌(Andreas Norlen) 국회의장과 스웨덴 주요 정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팜밍찡 총리는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아세안 및 유럽연합(EU)과의 관계 발전에 있어 서로에게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예측 불가능하고 심오하며 복잡한 세계 정세 속에서 모든 도전 과제가 전 지구적, 전 국민적, 포괄적 성격을 띠며 어느 한 나라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 지도자들은 베트남과 스웨덴이 오랜 전통적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당, 정부, 국회 채널 및 인민 교류를 통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다자주의와 국제 연대를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팜밍찡 총리는 스웨덴 국회가 아직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하지 않은 EU 회원국들의 조속한 비준을 독려해 줄 것을 촉구하며, 유럽위원회(EC)가 베트남 해산물 수출에 대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옐로카드’를 신속히 해제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스웨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웨덴 국회 내 주요 정당 대표들이 베트남 상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자, 팜 민 찐 총리는 민족의 독립과 자유, 국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항상 베트남 당과 국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풍요롭고 자유로우며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곧 최고의 민주주의라는 스웨덴의 견해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드레아스 노를렌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양국 관계가 양국 국회 간 대화와 협력을 포함하여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웨덴은 베트남을 최초로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한 서방 국가이며, 현재 베트남이 독립 선언 100주년인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발전한다는 100년 국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팜밍찡 총리는 빅토리아(Victoria) 스웨덴 왕세녀 및 배우자와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에 베트남의 정의로운 항쟁을 지지해준 고(故) 올로프 팔메(Olof Palme) 스웨덴 총리 유가족을 방문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