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오후 하노이에서 ‘해외 베트남 대사관‧총영사관 호찌민 공간 조성’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90여 개 베트남 해외 공관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참여했다.
이날 행사 개막사에서 응우옌 민 부(Nguyễn Minh Vũ) 외교부 상임 차관은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문화 공간 조성이 민족 정체성과 현대 외교를 결합한 장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모델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기억, 교육, 국제 교류의 교차점으로 발전해야 하며, 특히 베트남이 전면적인 통합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문학, 음악, 영화, 연극, 학술 교류, 멀티미디어 등 무형 예술을 통해 호찌민 주석을 기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노이 주재 유네스코 대표는 호찌민 주석의 평생 학습 사상과 유네스코의 글로벌 지속 가능한 교육 방향 간의 유사점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은 ‘호찌민 문화 공간 구축: 국제 경험 및 베트남 해외 공관의 실제 적용’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베트남 외교부의 방침에 따라 호찌민 문화 공간은 해외 각 베트남 대사관 및 총영사관 공관에 통일된 정체성 모델로 구축될 예정이며, 역사적 가치, 민족 문화 정체성, 현대 외교적 접근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세미나 부대 행사로 주최 측은 호찌민 주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사진, 자료, 전문 서적들을 전시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