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14년 만에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며 양국 관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최고위급 교류를 통해 베트남과 파나마는 경제·무역 협력을 넘어 다방면의 포괄적 협력 확대를 위한 강력한 정치적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주베트남 파나마 대사 누비엘라 아얄라가 베트남통신사(VNA)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심화·확대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비엣득(VNA)
10월 5일, 호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 파나마 공화국 대통령 내외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의 일정으로 베트남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 내외의 초청으로 성사되었다. 파나마 국가원수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14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 관계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베트남과 파나마의 관계는 독립·주권·영토 보전 존중, 유엔 헌장 및 국제법 준수, 평화·자유·사회적 진보 및 정의 애호 등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끈끈하게 구축되어 왔다.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는 지속적으로 공고해지며 발전해 왔다.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와 더불어, 베트남과 파나마는 다방면에서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제·무역 협력이 가장 두드러진다. 파나마는 중남미 지역에서 베트남의 10대 교역국 중 하나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베트남-파나마 양자 무역액은 2024년 대비 19.2% 증가한 4억 7,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양국은 농업, 통신, 인프라, 해운, 항공, 금융, 교육·훈련, 녹색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공식 방문은 양국이 합의한 잠재력과 방향성을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성과를 동반한 실행 계획 및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 위한 최고위급 차원의 정치적 동력을 부여할 것이다. 이는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의 촉진뿐만 아니라 문화·교육, 관광, 물류, 금융, 통신, 안보, 과학·기술, 민간 교류 등 잠재적 분야로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체결될 예정인 협력 문건들은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견고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