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환경부 산하 품질‧가공‧시장개발국에 따르면, 2025년 1~8월 동안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120만톤, 64억 2천만 달러(약 8조 9천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8.7%, 금액 기준 5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성과로 베트남 커피 수출은 이미 2024년 연간 기록인 56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으며, 2024~2025 회계연도 전체 수출액은 80억 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베트남 커피 수출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수출 평균 단가 증가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주요 수출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주요 소비국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은 각각 14.5%, 7.5%, 7.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베트남 커피의 최대 소비국으로 뽑혔다. 특히, 독일로의 커피 수출액은 전년대비 두 배, 이탈리아는 51.5%, 스페인은 60.8% 증가했다. 또한, 멕시코 시장으로의 수출액은 무려 91.2배나 폭증하며 극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