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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역, 2026년 중추절 축제 열기로 ‘들썩’

9월 25일 즉 음력 8월 대보름 밤, 베트남 전역의 어린이들이 다채롭고 뜻깊은 행사가 마련된 2026년 중추절(추석) 밤을 성황리에 기념했다.
  별 모양 등불은 여러 세대의 추억 속에 자리한 친숙한 중추절의 상징이다.사진: 카인롱/베트남 픽토리알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는 ‘2026 보름달 축제’가 열려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4개 행렬로 구성된 행진이었다. 친숙한 중추절 연등과 전통 민속 예술 외에도, 어린이들은 탕롱(Thăng Long, 하노이의 옛 이름)-하노이의 상징적인 모습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띠엔시저이(Tiến sĩ giấy, 학업 성취를 기원하며 종이로 만든 장원급제자 인형), 탑붓(Tháp Bút, 붓탑), 다응히엔(Đài Nghiên, 벼루 모양의 조형물) 등이 포함되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러한 상징물들은 학문을 숭상하는 전통과 지식을 중시하는 정신, 그리고 선조들이 후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염원을 일깨워준다. 구시가지 내 문화유산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장인들과 만나 전통 장난감과 월병(Bánh Trung thu, 중추절에 먹는 전통 빵)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통 사자탈과 하노이 시민들의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풍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에게 1,500개의 선물이 전달되었다.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방 껀터(Cần Thơ)시에서는 2026년 어린이 중추절 프로그램인 ‘꿈을 밝히는 연등’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248개 국경 지역 마을의 어린이들, 특히 소수민족, 오지 및 산간 지역, 그리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중점을 뒀다. 어린이들은 연등 행렬 경연, 거리 퍼레이드, 중추절 상차림, 연등 장식, 사자춤, 전통 민속놀이 및 문화 예술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Hồ Chí Minh)시에서는 ‘달을 불러내어 놀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월병 만들기, 연등 만들기, 또헤(Tò he, 찹쌀가루 반죽으로 빚어 만든 베트남 전통 장난감) 빚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는 각각 50만 동 상당의 선물 500개가 수여되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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