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베트남 대사가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핵무기 의존도 심화에 우려를 표하며, 핵보유국들의 대화 지속과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SEANWFZ) 의정서 비준을 강력히 촉구했다. 베트남은 국제법 준수와 다자주의 강화를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주유엔 베트남 상임대표단장 도 훙 비엣 대사가 9월 29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는 ‘국제 핵무기 완전 철폐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전원회의 연설하고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9월 29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는 ‘국제 핵무기 완전 철폐의 날’을 기념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이날 회의 연설에서 핵군축에 대한 공약 이행 감소 추세, 핵무기고의 양적·질적 확대, 안보 전략에 있어 핵 억지력에 대한 의존도 심화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대사는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의 노력을 이어받아, 국제법 준수의 필요성과 핵군축 및 비확산에 관한 다자간 틀의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핵무기금지조약(TPNW)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핵보유국들은 핵 위험을 최소화하고 투명성과 설명 책임(accountability)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를 지속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향한 공약을 온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 훙 비엣 대사는 핵보유국들이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SEANWFZ)’' 의정서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베트남은 다자주의와 국제법을 공고히 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핵군축 및 비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확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