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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와 문화 양 날개 달고 권력지수 순위 상승

최근 호주 로위(Lowy) 연구소가 발표한 아시아 권력지수(API)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권 27개 국가와 지역 중 12위를 차지했다.

번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종합적인 국력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였으며 지역적 영향력을 예상보다 크게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권력지수 순위는 군사력, 외교 및 문화적 영향력, 회복력, 미래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점수를 부여하여 순위를 정했다.

로위 연구소 동남아 프로그램 디렉터인 수잔나 패튼(Susannah Patton) 아시아 권력 지수 프로젝트 책임자는 올해 베트남이 외교 및 문화적 영향력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베트남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친 국가 중 하나로, 이는 다자외교 전략의 성공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3년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 2개의 강대국 정상을 모두 초청하여 회담을 진행한 국가이다. 2024년 8월 말 기준 베트남은 전 세계 194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230여 개국 및 지역과 경제 관계를 맺었다. 또한, 16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차세대 FTA라는 것은 베트남 외교 정책의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수잔나 패튼 책임자는 외교 분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경제 관계에서도 발전했다며,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은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미국과 중국과의 경제 관계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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