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베트남 국회 제9차 회의의 일환으로 6월 25일 오전 국회는 형사법 일부 내용 개정법을 통과시켰으며 그중 8개 죄목에 대한 사형을 폐지하고 2025년 7월 1일 이전에 사형 선고받은 자는 무기징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에 사형이 폐지된 8개 죄목은 △인민정권 전복 활동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물질·기술 기반 파괴 △질병 치료 및 예방 의약품 위조·판매 △불법 마약 운반(제250조) △평화 파괴, 침략 전쟁 유발 △간첩 행위 △횡령 △뇌물 수수 등이다.
이에 앞서 형사법 일부 내용 개정법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설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응우옌 하이 닌(Nguyễn Hải Ninh) 사법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범죄 행위의 성격과 정도, 보호 대상의 중요성, 범죄 행위로 인한 결과 복구 가능성 등을 근거로 8개 사형 죄목 폐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형법 시행 총괄 결과, 사형 규정이 있는 여러 죄목이 지난 기간 실제 적용되지 않았음이 확인되으며 국제적인 경험을 살펴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법률 규정 및 실제 집행에 있어 사형 형량을 감축하는 추세가 보편적이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장관에 따르면 사형 죄목 수를 줄이는 것은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하고 신뢰성 있게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