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광 산업 사상 최초로 베트남은 단순한 여행 목적지를 넘어 국제 크루즈의 출발점이 되었다. 최근, 스타 크루즈 그룹 산하 스타 보이저(Star Voyager) 슈퍼 크루즈가 호찌민시 푸미항에서 약 200명의 첫 베트남 승객을 태우고 4박 5일에 여정으로 싱가포르를 향해 항해에 나섰다.
총톤수 77,400톤 이상의 해당 유람선은 972개의 객실을 갖추고 약 2천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해상 5성급 호텔’로 불린다. 또한, 이 유람선은 국제 해양 관광의 상징으로 꼽히는 퍼시픽 익스플로러(Pacific Explorer)를 리노베이션한 선박으로, 고전적인 낭만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시아 관광객의 취향에 맞게 설계되었다. 선상에는 야외 수영장, 스파, 아시아-유럽식 레스토랑, 극장, 면세 쇼핑 구역, 세미나 공간 등 편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하노이 유네스코 여행클럽 도안 응옥 뚱(Đoàn Ngọc Tùng) 부회장은 이 유람선이 새로운 상품으로 특수성을 갖추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안 응옥 뚱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타 보이저 크루즈는 아주 특별하고 차별화된 해상 5성급 유람선입니다. 유람선의 서비스가 뛰어나고 전문적인 스태프 그리고 숙박음식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그리고 24시간 내내 언제나 활발하게 펼쳐지는 행사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육지와는 분리된 독립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의 휴양에 아주 적합한 상품입니다.”
이전처럼 외국의 환승 항구를 거치지 않아도, 이제 베트남 관광객들은 자국 항구에서 출발해 진정한 해양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스타 보이저 크루즈의 도입과 운항은 대양 한가운데에서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항구에서 출발해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크루즈 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창의적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노이 유네스코 여행클럽 쯔엉 꾸옥 훙(Trương Quốc Hùng)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관광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휴양 여정입니다. 단순히 트렌트를 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 상품의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베트남인 관광객을 세계로 능동적으로 이끌고, 동시에 국제 관광객을 가장 수준 높은 방식으로 맞이하도록 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5성급 국제선 크루즈 ‘스타 보이저‘의 운항은 베트남이 단순한 관광 목적지를 넘어 글로벌 무연 산업 속 주도적인 출발지로서 세계 해양 관광 지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림으로써 전략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