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베트남의 수출액은 416억 달러(약 57조 8천억 원)를 돌파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상공부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자상거래(e-commerce), 첨단 기술 제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첫 7개월간 베트남산 상품 수출액은 약 2,620억 달러(약 36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 이상 증가했다. 특히 7월 수출액은 416억 달러를 상회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 및 수출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출 주문을 충족하기 위한 원자재 수입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7개월간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 9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상공부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산물, 섬유, 신발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을 촉진하는 한편,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기계, 장비 및 부품, 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무역 진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분야에서는 베트남의 OCOP(‘한 마을 한 상품’ 국가 프로그램) 제품에 대한 신규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기업들은 수출 주문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산업 제품 및 첨단 기술 생산 라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은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수출 기업들은 할랄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브라질, 북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무역 촉진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