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전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의 덤샌(Đầm Sen) 문화공원에서2025년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걷기 캠페인이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참사 64주년(1961년 8월 10일~2025년 8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응우옌 민 찌엣(Nguyễn Minh Triết) 전 국가주석, 쯔엉 미 호아(Trương Mỹ Hoa) 전 국가부주석, 그리고 국제 법정에서 3분의 1 이상의 삶을 정의를 위해 싸워온 베트남계 프랑스인 다이옥신 피해자 쩐 또 응아(Trần Tố Nga) 여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협회 지도부, 각국 대사관 및 영사관 관계자, 외교단, 한국‧프랑스‧미국 등 비정부기구(NGO) 대표들도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주최 측이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20명에게 선물을, 5명에게는 휠체어를 전달했다. 또한,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호찌민시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기금에 기부하였다. 호찌민시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협회에 따르면, 과거 미군이 베트남 내 치러진 전쟁에서 사용한 다이옥신 고엽제는 480만 명의 베트남 국민에게 노출되었으며, 1975년 이후 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약 100만 명이 사망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