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중부 고원 지방 럼동성에 조성된 ‘하노이 신경제구역’ 건설 및 발전 50주년 기념식이 25일 남반럼하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두 지역은 지난 반세기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베트남 럼동(Lâm Đồng)성에 조성된 ‘하노이 신경제구역’ 건설 및 발전 50주년(1976~2026) 기념식이 10월 25일 럼동성 남반럼하(Nam Ban Lâm Hà)면에서 개최되었다.
과거 1976년 4월 18일, 자럼(Gia Lâm) 선발대원들이 남반(Nam Ban) 지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뜨리엠(Từ Liêm), 동아인(Đông Anh), 타인찌(Thanh Trì), 바딘(Ba Đình), 동다(Đống Đa) 등 하노이 각지에서 청년단이 차례로 파견되었다. 불과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2,600명 이상의 하노이 청년들이 1,900헥타르가 넘는 토지를 개간하고 수백 킬로미터의 도로를 개설했다. 이들은 현지 소수민족 주민들과 함께 주택을 건설하고 생산 활동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마을을 형성했다. 지난 50년간의 건설과 발전을 거쳐 럼동성 내 하노이 신경제구역은 커피 및 뽕나무 재배 단지와 첨단 농업 생산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학교, 의료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 1987년 현(huyện, 2025년 폐지된 베트남 행정 단위) 승격 당시 럼동과 하노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럼하’(Lâm Hà)라는 지명은 두 지역 간의 긴밀한 유대를 상징한다.
이번 기념식에서 럼동성과 하노이시 지도부 대표들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하노이시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대단결 주택(빈곤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22채 건립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행사에서 하노이시 당 위원회 부서기인 하노이시 인민의회 풍 티 홍 하(Phùng Thị Hồng Hà) 의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국을 위한 하노이, 전국과 함께하는 하노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하노이시는 럼동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특히 경제·사회 발전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양 지역의 당 위원회, 정부, 조국전선위원회, 사회정치 단체 및 시민들이 교류와 경험 공유 활동을 지속하여 끈끈한 정을 이어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럼하 지역 일대에서는 문화, 예술, 체육 행사, 전통 캠프, 역사 사료 전시회 및 OCOP(‘한 마을 한 상품’ 국가 프로그램) 제품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신경제구역 건설의 여정과 두 지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