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당 서기장은 베트남이 미국과의 관계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국 관계가 경제,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심도 있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서기장은 퀄컴이 베트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이전을 확대하며, 베트남 파트너들에게 과학기술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과 경험을 공유하여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제안했다. 또한, 당 서기장은 알렉스 로저스 사장과 베트남에 투자 및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이 양국 국민과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무역, 투자 협력 발전에 기여하여 양자 협상이 조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 로저스 퀄컴 글로벌 업무총괄 사장은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이 하노이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센터를 출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은 이 센터가 퀄컴이 미국 외 지역에 설립하는 세 곳의 연구센터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현재 베트남 AI 전문가들의 역량이 세계 20위권에 든다고 평가하며 이는 베트남이 역내 AI 및 반도체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장은 또 럼 당 서기장과 베트남 지도부의 리더십과 전략적 비전 아래 베트남이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