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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빈 방문’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 러시아 총리와 회견…다분야 협력 강화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양방향 투자 확대 및 교통·물류 인프라 연결 등 다방면에 걸친 새로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과학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9월 8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M.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9월 8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M.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양국이 균형 잡힌 방향으로 양방향 투자를 더욱 강력히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TH 그룹(베트남의 대표적인 유제품 및 농업 기업)의 성공적인 러시아 진출 사례를 바탕으로 자국 기업들의 러시아 농업 분야 투자를 장려하는 한편, 러시아 기업들의 베트남 산업 분야 투자 확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양국이 철도, 해운, 항공 등 교통운수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연결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관련 부처에 경제·무역 및 투자 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소하도록 지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세, 할당량(쿼터), 운송, 물류 및 시장 접근성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여 러시아 내 베트남의 상업적 입지를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이 러시아가 소속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국가임을 강조하며, EAEU 회원국들이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철폐하며 베트남산 상품에 대한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을 폐지하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9월 8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M.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아울러 러시아가 강점을 지니고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에서 베트남의 고급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슈스틴 총리는 양국이 해운, 철도 및 복합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고 양국 간 상품 교역을 촉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러시아는 전통적인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양국의 수요와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여 베트남과의 에너지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미슈스틴 총리는 과학기술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큰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당 분야의 협력을 한 차원 더 격상시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양측은 신에너지, 의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8일) 오후,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청사에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 Matvienko) 연방평의회 의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 지도부, 전문 위원회, 의원친선그룹, 청년 및 여성 의원 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입법, 국정 감찰 및 국가 중대사 결정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양국 입법 기관이 양자 협력에 유리한 법적 기반을 완비하는 데 있어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 최고위급 지도자 및 정부 간 합의 이행에 대한 감독과 독려를 강화하여, 정치적 약속이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그리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시아 연방평의회가 베트남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 최고위급 지도자 간의 합의 및 정책 방향을 이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확언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9월 8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M.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이에 앞서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통합러시아당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연방안전보장회의 부의장과 만나, 베트남이 러시아와의 전통적 우호 관계 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항상 일관되게 중시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를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다변화·다각화된 외교 노선을 전개함에 있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러시아와 함께 양국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석유·가스,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원자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메드베데프 대표는 통합러시아당이 경제, 에너지, 석유·가스, 과학기술, 교육, 디지털 전환 및 혁신 분야의 협력 확대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계가 투자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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