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타인찌(Thanh Trì) 지역 바인꾸온(bánh cuốn, 얇은 쌀 반죽에 다진 돼지고기나 목이버섯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말아서 찐 음식) 조리 기술이 국가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관련 결정 발표식은 3월 18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바인꾸온 타인찌'에 대한 국가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발표식 (사진: 비엣 훙/VGP) |
‘바인꾸온 타인찌’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별미 가운데 하나로, ‘짱안(Tràng An) 사람’*의 우아한 식문화를 상징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음식은 머리에 광주리를 이고 옛 하노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판매하던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모습과 깊이 연결돼 있다.
이 음식은 쌀을 고르고, 쌀가루를 갈고, 물을 거르고, 얇게 부쳐내는 과정부터 양념장을 만들고 맛보는 데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하노이 사람들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보여준다.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된 민간 지식의 집약이기도 하다. 특히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오늘날에도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 유산의 독보적인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짱안 사람: 넓은 의미에서 '교양 있고 우아한 수도 사람'을 상징하며, 오늘날에는 주로 '옛 하노이 사람'의 전형을 일컫는 말
베트남 픽토리알/ 베트남 라디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