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특사인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의 조선 방문을 계기로 평양에서 양국 우호 관계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전이 개최된 가운데, 한국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과 조선 간의 관계에서 베트남이 수행할 외교적 가교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베트남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을 방문한 가운데, 주조선 베트남 대사관은 ‘베트남-조선 관계 사진전’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박상길 조선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양당 및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 사진, 외교 사료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약 70년 전인 1957년 7월 8일부터 12일까지 호찌민(Hồ Chí Minh) 주석과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이 조선을 방문했을 당시 김일성 주석이 순안국제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역사적인 사진과, 1958년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의 사진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25년 10월 또 럼 당 서기장(당시 겸임하기 전)의 조선 국빈 방문 및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 참석과 관련된 다수의 사진도 함께 소개되었다.
같은 날, 연합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한국 언론 매체들도 베트남과 조선 간의 고위급 외교 활동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국의 외교 관측통들은 이러한 행보가 대외 활동 확대를 모색하는 조선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지난 4월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향후 남북 관계에 있어 베트남이 중요한 외교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