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의 모습 (사진: qdnd.vn)

양측은 앞으로 △협의 및 대화 체제 유지 △훈련 협력 강화 △군 병과 간 협력 △전쟁 피해 복구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방위산업 협력 △연구기관 간 교류 △문화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이 각각 주최하는 다자간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약속했다. 양측 수석대표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국방협력을 논의하고 증진하기 위한 실무단 구성에도 합의했다.

호앙 쑤언 찌엔 차관은 세계 및 지역 정세에 대해 언급하며, 베트남이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해 모든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 사진 (사진: qdnd.vn)

차관은 베트남이 ‘4무(無) 원칙’ 국방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군사 동맹에 가입하지 않기 △특정 국가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연합하지 않기 △타국의 군사기지 설치나 영토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국제 관계에서 무력이나 무력 위협을 사용하지 않기 등을 뜻한다. 이어 차관은 베트남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동해의 모든 분쟁과 이견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동해 행동선언(DOC) 준수, 실효적이고 구속력 있는 동해 행동강령(COC) 의 조속한 협상 타결과 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가 끝난 후 양측 수석대표는 ‘베트남-한국 유엔 평화유지활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개정 2호’에 서명했다.

양해각서 개정 2호 체결식의 모습 (사진: qdnd.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