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저녁 베트남 남부 지방에 위치한 속짱성은 베트남 기록연합(Vietkings)과 협력하여 ‘베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속짱성 크메르족 오음(五音)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공연의 모습 (사진: VOV) |
이날 행사에서 약 200명의 예술인과 장인들로 구성된 20팀의 오음 연주단이 출연해 독특한 음악과 안무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서 속짱성 문화체육관광청의 쩐 민 리(Trần Minh Lý) 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베트남 최대 규모의 크메르족 오음악 공연으로 베트남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크메르족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것은 특히 속짱성을 비롯한 전국 크메르족 주민에게 매우 사랑받는 독특한 예술 형식으로, 그들의 일상생활과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이번 기록은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을 통해 이루어 낸 결실입니다.”
오음 음악(크메르어: Phlêng Pin Piết‧뻘렝 삔 삐엣)은 베트남 남부 지방 크메르족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중적인 전통 음악 장르이다. 오음 음악은 구리, 철, 나무, 바람, 가죽 등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다섯 가지 악기로 구성된 합주 음악이다. 이는 소승불교 의식과 깊이 연결된 전통적인 합주 음악으로, 크메르 족의 사찰과 마을 공동체의 종교 의식과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