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5 베트남 창조혁신 투자 포럼(VIPC Summit 2025)’를 계기로 베트남 국립혁신센터(NIC)와 베트남 사모펀드 투자협회(VPCA)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협회(SVCA), 중국 홍콩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협회(HKVCA) 등 아시아 유수의 투자 협회 3곳과 양해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했다.
이들 세 기관은 현재 총 5조 달러(약 7,127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주요 사모펀드 기관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적인 행동을 취하는 역내 투자 그룹을 공식적으로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VPCA 이사회 회원인 맥스 샤이케노스트(Max-F. Scheichenost)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단순한 상징적 의미를 넘어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각서는 신뢰, 존중, 지역 협력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토대로 아시아 사모펀드 생태계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획기적인 이정표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베트남이 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및 중국 홍콩 시장 간의 공동 투자 기회를 촉진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확장 및 인재 교류를 지원하며, 교육 접근성 강화, 행사 개최 및 정책 대화 등을 증진하는 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양해각서는 향후 베트남의 혁신 성장 분야 투자 확대 및 민간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켤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