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거래일은 베트남 증권 시장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베트남의 주요 증시인 VN지수(VN- index)가 74.04포인트 급등하며 6.77% 상승률을 기록했고, 1,168.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전 4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마감하고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상승 동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부과를 연기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투자 심리가 완화되고 시장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호찌민시 증권거래소(HoSE)는 534개의 상승 종목으로 보라색 물결로 뒤덮였고, 그중 38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모든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반면, 하락 종목은 단 7개에 불과했고 하한가 종목은 1개에 그쳤다. 대부분 시장이 동시에 상한가로 상승하며 전례 없는 흥분된 분위기를 만들어낸 보기 드문 거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시 증권거래소에서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이어갔다. KBC, TLG, CTG, VNM 및 SSI와 같은 종목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었다. 반면, ACB, VIC, TCB, MBB 및 VRE와 같은 주식 그룹은 순매수 되었다. VCB, BID, VIC, VHM, CTG 및 TCB와 같은 대형주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지난 몇 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