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인구가 2025년 기준 약 1억 230만 명으로 잠정 집계되며, 세계 16위, 동남아시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산하 인구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 규모 면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합계출산율 하락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구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합계출산율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1인당 2.1명 수준을 유지하며 인구대체수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07년부터 이른바 ‘인구 황금기’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출산율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2021년 2.1명에서 2025년에는 1.93명으로 낮아졌다.
인구청은 청년층의 만혼과 저출산 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산율이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베트남은 2036년경 인구 황금기를 마감하고 급속한 고령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2051년에는 인구 감소가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식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는 향후 수십 년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되며 2059년 전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인구 고령화, 출생 성비 불균형, 국내 인구 이동은 인구 구조와 분포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로운 발전 단계에 부합하도록 인구 정책과 사회보장 정책을 적시에, 그리고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베트남 픽토리알/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