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1월 14일~15일)을 앞두고 베트남-러시아 경제‧교역‧과학기술 정부간 위원회 러시아 측 부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일리체프(Vladimir Ilichev)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베트남과 러시아가 경제, 무역 협력에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블라디미르 일리체프 차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베트남과 러시아 간 양자 무역이 2022년 대비 8.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10월까지는 2023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베트남의 대(對)러시아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 간 서비스 무역이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말 러시아에서 온 관광객 수는 84.9% 증가했으며, 2023년 러시아가 전자 비자 발급 체계를 도입한 이후 베트남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일리체프 차관은 현재 베트남과 러시아 양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에서는 원자력 과학 연구소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베트남의 우유 생산 기업인 TH True Milk는 러시아 모스크바, 칼루가(Kaluga), 프리모르스키(Primorsky) 등 3개 지역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차관은 설명했다.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서 차관은 러시아 기업들이 원자력, 풍력, 수력 등 재생 에너지 분야는 물론 디지털 분야 프로젝트를 포함한 녹색 에너지 및 친환경 교통 개발을 위해 베트남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